잇몸이식 하게 된 계기(인공재료)

안녕하세요. 얼마 전 잇몸이식을 했습니다. 잇몸이식이 아직 흔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많지 않아 블로그 후기나 카페 가입하여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잇몸이식 대한 관련 정보를 공유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포스팅합니다. 특히 인공조직을 이용해서 이식한 사례는 많이 없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잇몸이식 하게 된 계기

잇몸이식을 하게 된 계기는 20대에 교정을 했는데 교정 막바지에 전치부 한 개가 약간 틀어져있어 해당 치아를 교정해 보고자 1년을 더 교정하였지만 더 나아지지 않아 심하게 틀어진 상태가 아니었고(앞에서 볼 땐 티가 안남) 이미 4년을 교정을 했기에 이쯤에서 만족하기로하고 교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훗날 이 치아가 잇몸이 내려갔습니다ㅠㅠ)

유지장치 사용하면서 더 틀어지지 않게 유지하던 중 틀어져있던 앞니에서 잇몸이 퇴축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mm?? 정도 약간 내려가더니 치석이 쌓이고 양치가 잘되지 않으면서 염증이 생기고 잇몸이 하얗게 뜨더니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치석이 생기고 염증 나고 잇몸퇴축되기를 반복하면서 4mm까지 내려갔고 더 내려갈까 봐 불안해지기 시작...

이후 양치할 때마다 해당 치아는 치석 생기지 않게 왁스로 된 치실로 꼼꼼하게 양치하여 치석이 생기거나 추가로 내려가진 않았지만 언제 내려갈지 모르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잇몸은 퇴축되었지만 시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치아가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나 앞니로 과일이나 음식을 먹을 때 잇몸에 충격이 가해 추가로 더 내려가진 않을까 불안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앞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살게 되고, 언제까지 이렇게 조심해서 살아야 하나 걱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 방법이 없는지 인터넷 검색하던 중 잇몸퇴축 경우 잇몸이식이 가능하다는 글을 본 이후 잇몸이식에 대한 폭풍 검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잇몸 퇴축 원인 

잇몸이 퇴축되는 원인을 찾아보면 유전적 요인, 이갈이, 양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치주염 발생, 좌우방향으로 과도한 칫솔질, 교정 후 잇몸 퇴축 등 다양합니다. 그중 제 치아 잇몸 퇴축된 원인은 교정 마지막까지 교정하고자 했던 전치부 치아 하나.... 그 치아 뿌리가 바깥쪽으로 잇몸을 뚫고 나와 잇몸이 버티지 못하고 퇴축이 진행된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치아상태도 약간 틀어져있었던 것 같아요. 좀 더 교정을 해서 틀어진 앞니가 제자리 찾을 때까지 교정을 하고 끝낼걸 잇몸 퇴축이 진행되고 나서야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더 내려가지 않게 하거나 전처럼 회복되는 방법이 없을지 찾아보니 잇몸뼈 상태에 따라 잇몸이식이 가능하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